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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소마>리뷰 - 난해한 확인
    카테고리 없음 2020. 1. 23. 08:01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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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공포영화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된 <미드소마>를 봤어요. 이 영화를 만든 앨리 아이스터 감독이 <유전>으로 많은 유행을 얻게 됐다고는 하지만, 저는 <유전>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고, 어떤 작품이라 후속작인 <미드소마>까지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지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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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소마>는 홍보 방식부터 독특했다.기존의 어두운 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밝은 낮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포영화라고 선전하는 것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처럼 기존 공포영화의 공식과 같은 방식을 파괴한 영화로 홍보하는 방법은 컨저링 이후 처음이라 더 관심을 끄는 영화였습니다. ​ ​ ​ ​ ​ ​ 게다가 국내의 포스터에는 '90년에 한번 91간의 축제의 집은 선택된.'라는 문구를 사용했어요. 가끔 열리는 축제 사이에 열리는 소가령극이라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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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써티데이즈 오브 더 나이트>의 상념도 나쁘지 않은데 밝은 데서 일어나 예쁘지 않은 소가령극이라는 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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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공포영화로 유명한 <루이즈>를 떠올리기도 하는 영화였어요. 그런 소견을 하면서 <미드소마>를 봤어요. 어차피 사람이 소견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소재들은 다 넘쳐나고, 과인온 상황에서 영화가 대등한 소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근데 이 영화 난이도가 당신 너무 높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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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의미심장한 그림들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림을 이해하기 전에 영화스토리부터 이해하기 힘듭니다. 주인공의 초반 불행과 스웨덴에서 겪는 하지재의 비극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그중에서 알기 쉽지 않네요. 게다가 영화 자체가 대사가 많지 않고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도 많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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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고어성이 매우 강해서 다시 보기를 꺼려요. 고어성이 정말 강해서 제가 공포 영화를 보러 왔는지, 고어 영화를 보러 왔는지 헷갈릴 정도에요. 고어의 정도가 너무 강해서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리고 화면에서 시선을 물들이게 됩니다. 보면서 말하는 소견으로는 감독님이 머리를 많이 쓰신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지만 영화 자체가 너무 불친절하고 잔인한 장면들로 가득해서 사고 투성이인 영화라고 보기엔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큰 반전을 선물해준 메멘토가 그리워지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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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멘토는 보면서 무슨 스토리인가 싶어 골치가 아팠던 것은 미드소마와 거의 비슷하지만 마지막 반전을 통해 그동안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이상의 충격을 주고 그동안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에 비해 <미드소마>는 마지막에 내가 이해한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 <하지제>를 여기까지 잔인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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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유튜브와 블로거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칭찬을 받지만 나에게 매우 혼란스러운 영화다. 공포 영화라는 큰 범위 안에 고어 영화가 있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공포를 다루는 방법은 서우 같은 고어 영화의 방식을 다수 차용한 상념이 강합니다. 어디선가 위험이 닥치고 죽는 사람은 잔인하게 죽습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공포방식이다. 어디에서 두려움이 올지 모르게 연출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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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제 중간 동료가 사라지는데 주인공을 빼고는 아무도 거기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게가장어이가없는것은사람이눈앞에서죽고그강해지는사람이없어졌다는것에별로관심을가지지않는다는것입니다. 또 이 영화는 사람이 사라질 때 하루에 두명씩 모습을 지웁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스웨덴에서도 아주 깊은 산 속 마을 이쟈싱 수밖에 없고, 이러한 곳에서 사람이 단 한명이 사라져도 그 사람을 찾으려고 동네울면서도 모자랄 판에 동네 사람들의 말만 믿고 찾는 노력도 안 할 것이다. 게다가 동네 사람들은 노인들의 자살 풍습을 괜찮아들의 전통이라고 하지만 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인데.심지어 주인공 하나행 동료가 사라졌을 때도 반응은 마찬가지입니다. 키위들이 사라진 해안에 두 사람이 추가로 사라진 상황이지만, 주인공은 이를 수상히 이쵸크눙 체하고 그 이상의 행동을 보이지 않슴니다. 주인공은 영화 초반부터 큰 마음의 상처를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정상이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남자친구조차 실종된 친구를 찾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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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마을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비슷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답답했습니다. 자신들이 대나무의 소리를 선택한다는 데 변함 없이 영화는 불친절한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이 2가지가 섞이고 후반부의 이야기는 그저" 흐르는 채"을 보는 듯한 상태로 할 것. 영화를 깊게 보는것에 이골이 난 사람들에겐 다른 보충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 하나의 영화는 어떤 즐거움이든 집중시키는 즐거움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영화중반부터는 틀리는것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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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설정상 모순에 대한 설명도 없는 것이 보고 깊은 생각을 갖게 하는 데 일조합니다. 영화 중간에 하지제를 지내는 마을 공동체 유지 방식에 대한 정보가 뿌려집니다. 이들은 장로에 의해 교미가 허용되기 때문에 근친상간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립할 수 없고, 필요한 경우 외부인을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근친상간은 장난끼가 많아 진심인 것처럼 따로 질문이 오가면서 이 별난 동네에서도 피해갈 것을 알려줍니다. 특이하게도 지역 성경의 신령을 내리는 일을 담당하는 소녀는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아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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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다시 한번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 마을은 드문 마을이긴 하죠. '태양'을 숭배하고, 마을 곳곳에 태양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더구나 하지제는 결국 태양을 숭배하는 의식이다. 첫째, 이 마을이 해를 숭배한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마을은 사람들의 일생을 마치 윤회와 대동소이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죽으면 새로운 애로 태어난다고 생각하며 사람의 인생은 마치 계절과 같아서 그 주기를 하나 8년에 나누어 4계절의 마지막 겨울, 72살이 되면 스스로 죽 소음을 맞이합니다. 이제 그들이 자살을 왜 의식적으로 사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중요할까요? 그들의 혈통을 유지하면서 신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 같은데, 이것이 이 영화의 예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쓸데없이 의의심장한 상념만 줍니다. 내가 해석하지 못한 것 하나 확률이 크고, 그 다음에는 맥거핀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에 밝혀진 바로는 주인공 하나행은 결국 의식의 제물이라 죽을 운명인데 굳이 성경을 이용해 유인한 뒤 대나무 하나 필요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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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마약과 함께 동네 특유의 환각제를 이용한 화면이 흔들리는 효과를 자주 사용한다. 마치 환각과 현실의 구분을 잃어버린 아이를 위해 사용했는지 시간적으로 불안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 같은데요. 이런 효과는 이 영화 특유의 도도함과 기괴함 때문에 제게는 거북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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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주인공'이 있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는 거예요.영화를 보면서 초반 대가족의 비극과 하지재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었고, 이 두 가지 요소를 한 영화에 넣었는지 생각해 봤어요. 이 문재는 영화가 끝나갈 때가 문재였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웃는 걸 보고 한번 생각해 봤어요.주인공은 동상으로 인해 대가족을 시간의 필연적인 대나무 소리가 아닌 작정적인 대나무 소리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하지제'를 진행하는 마을의 필연적인 주례 크소리울 거부하고 의도적으로 72세에 주례 크소리울 맞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런 점 때문인지 주인공은 자살하는 바위에 대한 환각을 볼 때 대가족들이 그 바위 근처에서 죽어 있는 환각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마다 주인공 일행을 이끌어 온 펠레와 주인공의 연관성도 중요할 것이다. 펠레와 주인공 대니 전체의 대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펠레는 어릴 때 대가족을 잃고, 대니는 최근 잃은 차이입니다. 이에 대해 펠레가 대니에게 이야기를 쓸 예정이다. 이곳은 대가족을 잃은 나를 받아준 곳이고 자신도 이곳을 대가족처럼 여긴다고 한다. 대니도 이곳을 대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가 자살하는 두 노인이 나온 다소리와 이를 건너는 사람이 있느냐는 생각에서 부정적으로 봤으나 영화 후반부에 대니가 5월의 여왕이 된 뒤, 옆에 있던 사람이 "당장은 대가족이에요? 자매님! 이라는 걸 보면 대니가 그들의 대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리는 게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결국 잔인하고 기괴한 하지제는 이 영화가 공포영화일 뿐,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대가족을 잃은 대니가 어떻게 이 마을의 일원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게다가 대니는 이 영화 내내 웃는 모습이 없어요. 마지막 장면과 5월의 여왕이 되는 장면을 제외하면입니다. 이것이 의의심장하고 대니는 초반부터 동상의 이상행동에 시달리면서 대가족의 대나무 소리에 비통함을 느꼈고, 자신을 꺼리는 동료들 때문에 불쾌하고 기괴한 마을 때문에 불안해하고, 남자친구의 불륜으로 절규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웃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어요. 우선 5월이 여왕이 되는 춤을 출 때 웃은 이유는 그녀가 스웨덴어를 이해하면서 기꺼이 웃었지만 사실상 그녀의 생각을 누군가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로 미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대가족, 친구, 남자친구 전체에게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불쾌한 대화만 오갈 뿐이었습니다. "펠레"와는 대화는 했지만 그녀는 남자 친구가 있기 때문에 불쾌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춤을 출 때는 같은 여자끼리 대화를 해서인지 불편함 없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웃은 이유는 그녀의 모든 고통이 끝난 순간이라 웃은게 아닌가 싶다. 대가족, 친구를 잃는 불행과 남자친구의 불륜을 목격한 그녀에게 눈에 띄는 불행은 불륜을 저지른 남자친구입니다. 마지막이 되면서 사실상 그녀는 마을의 일원이 되었고, 불행한 남자 친구가 타죽었고, 그녀에게 행동에 제약이 되는 불행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에겐 비극이지만, 그녀에겐 앞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을의 공동체로 남을 수 있게 됐기에 웃지 않았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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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공포영화 <미드소마>에 대한 리뷰를 써봤어요.이 이야기의 깊이는 언제까지 과도하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영화의 고어성 때문에 더는 파헤칠 수 없어요.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맞는지 여부가 문제인데요. 서우 같은 고어 영화도 공포영화의 범주에 든다면 공포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영화는 공포라기보다는 그냥 색이 밝은 고어 영화라고 소견할 것이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영화는 당신 무고하고 기괴해서 저는 좋아하지 않아요. 어떤 영화인지 알고 싶어 한번 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2번 3번 보기에는 부적합한 영화로 소견하는 것이다. 나중에 가끔 해석 내용이 실리면 제가 소견했는지 먼저 생각해봐도 이 영화는 다시 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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